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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Exhibition 2014*

수원과학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제21회 졸업작품전

Collaboration Project

- Global Korean Style -

실내건축디자인과 | 글로벌 한식조리과

Interior Architectural Design | Global Korean Culinary Arts

Global Korean Style
음식과 공간, 콜라보레이션 졸업작품전

 

실내건축디자인과 학과장 고흥권

 

 2014년 제21회 실내건축디자인과 졸업작품전은 한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국적인 음식 개발과 그에 걸맞는 한국적 공간디자인을 목표로 글로벌한식조리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글로벌코리안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융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대응의 시작점으로서의 학과간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한식세계화의 관점에서 그 범위를 단순한 음식에만 두는 것 뿐 아니라 디자인과 함께하는 복합적인 아이덴티티 전략으로 확장시키는 생각의 전환의 시도점이며, 즉, 단순한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한식과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한식세계화의 새로운 방향성의 시작점을 제시하고자 함입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내, 국외 네 곳의 인기 도시, 뉴욕, 런던, 강남, 북촌을 선정하여 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글로벌한식조리과 학생들은 각 도시별 팀으로 나뉘어 그에 적합한 컨셉과 메뉴를 개발하였습니다. 실내건축디자인과 학생들은 글로벌한식조리과 학생들과 함께 각 사이트에 대한 타겟분석과 전략수립을 진행하여 메뉴에 따른 브랜드를 개발하고 그에 걸맞는 한국적 아이덴티티 수립으로 인테리어디자인 아이템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실내건축디자인과 학생들에게는 실제 클라이언트가 생긴 셈이며 이에 따라 학교에서 숙제하듯 해오던 ‘개념’위주의 설계작업이 아닌 보다 실제적이고 현실감 있는 ‘인테리어’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작품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실내건축공간의 배치 및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디자인과 소품, 테이블셑팅과 서비스 디자인에 이르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글로벌한식조리과 학생들은 단순한 ‘맛’만 생각하던 사고에서 벗어나 ‘전략’으로 음식을 바라보는 보다 넓은 사고의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관점의 시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학생들에게 그다지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은 봄 4월에 서
로 만나 교류를 시작하였으며 6개월여의 만남 끝에 성공적인 전시회의 결과가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협업이 잘 이루어진 팀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팀도 많이 있습니다만....^^


 수원과학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는 졸업작품전을 통하여 실내 공간구성 및 실내디자인의 방법론적 학습과 실습을 통해 실내건축디자인에 있어서의 프로세스를 전개해가는 창의적 능력을 배양하며, 컴퓨터시뮬레이션, 영상물제작, 모형제작, 패널제작 등의 표현기법을 통해 테크닉적인 기술을 연마하여 실무적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동으로 디자인을 작업하고 작품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에서의 협업과 조화로운 관계를 통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주요한 교육목적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3월 학생들을 처음 마주쳤을 때를 기억합니다. 풋풋하고 어리숙하지만 초롱초롱했던 눈빛들... 지난 9개월간 정말 힘들고 고생스러운시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지금 현재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층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홀로 미소짓곤 합니다. 2014년 제21회 실내건축디자인과 졸업작품전, Global Korean Style, 너무나도 멋진, 그러나 너무나도 힘들었던 콜라보레이션 졸업작품전 준비해준 106명의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고 사랑한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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