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문화 나는 첫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항상 이런 질문을 한다. ‘왜?’ 디자인을 전공하려고 하는가? ‘누구’를 위해 디자인을 하려고 하는가? ‘디자인’은 뭐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는 무엇인가? 학생들은 대부분 이런 기본적이지만 다소 철학적인 질문에 어리둥절해 하거나 글쎄요..라는 난처한 표정들을 짓는다. 실기수업이 한창일 때 학생들에게, ‘이 선을 이 위치에 그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이 형태가 반드시 사각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이미지는 이곳에 왜 위치하고 있는가?’ 등등.. 통계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답은 대부분 ‘할 건 다 한 것 같은데 뭔가 허전해서요...’ 혹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넣어봤어요’등등... 이어지는 다음 질문. ‘이 디자인의 컨셉은 무엇인가?’ 디자인 세계에 이제 막 입문한 혹은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겐 이 질문이 가장 어렵지 않을까 생각


Kitchen & Bath
오랫동안 야심차게 준비 해 온 키친엔 베스가 2014년부터 실내건축디자인과의 정식 커리큘럼으로 들어왔다. 1년여의 수업을 이끌어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손혜희 교수님을 찾아 뵙고 좋은 이야기를 부탁드렸다. ------------------------------------------------------------------------------ " 문화적이고 과학적인 공간 키친 앤 배스, 실내건축디자인전공 학생들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시키다. " 다양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그릇, 그 그릇 속에 보기 좋고 맛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처럼 이제 막 수원과학대 학생들을 위한 한 상차림을 시작했다. 과거에 단순히 작업적이고 청결함만을 해결하기 위한 주방과 욕실 공간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러한 공간에서 조차 자신의 개성이 반영되고 표현되어지길 원한다. 가족 또는 개인의 생활방식을 이 공간에 녹여서 과시하거나 좀 더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