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졸업작품 다시-아파트 Re-A.P.T.
아파트는 한국인 주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주거공간이다. 1960년대 국내 최초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70년대 여의도와 80년대 강남개발, 90년대 신도시의 탄생 그리고 2000년대 고급화를 추구하는 초고층 아파트까지 아파트는 진화를 거듭해왔다. 2016년 현재 신규 아파트 시장은 수그러들었으나, 지난 30여년간 지어진 우리에게 남아있는 아파트 공간은 현대사회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채워주기에 너무나 획일적이고 삭막하다. 2016년 수원과학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는 다시-아파트를 바라본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획일적인 아파트 공간을 넘어서, 각자의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되묻는 다시-아파트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함이다. 이는 단순한 공간의 코디네이션을 넘어서 거주자의 삶의 방식을 능동적으로 지원해주는 적극적인 장치를 개발함이자 새로운 상품가치를 창출해냄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1990년대 지어진 기존의 24~38